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한때 WBC 동양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가진 것 없는 전직 복서 조하가, 존재조차 몰랐던 서번트 증후군 동생 진태를 만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적응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입니다. 연기의 신이라 불리는 이병헌과 캐릭터를 위해 피아노까지 완벽히 마스터한 박정민의 열연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이며 서로의 결핍을 채워가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웃음 뒤에 숨겨진 묵직한 가족애와 클래식 선율이 주는 전율까지, 영화의 주요 관전 포인트와 메시지를 심층적으로 리뷰해 보겠습니다. 1. 극과 극 형제의 불편한 동거, 웃음 속에 피어나는 가족의 의미영화의 서사는 오갈 데 없는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분)가 17년 만에 우연히 엄마 인..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내과 근무 3년 차에 정신건강의학과로 전과하게 된 간호사 정다은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으며 스스로도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입니다. 박보영 배우의 무해하고 따뜻한 연기를 중심으로,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마음의 병을 편견 없이 조명하여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화려한 의학적 테크닉보다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공감에 집중한 이 작품의 주요 줄거리와 캐릭터 분석, 그리고 우리가 왜 이 드라마에 열광했는지 그 이유를 심층 리뷰해 보겠습니다. 1. 문턱 낮은 정신병동, 우리 이웃의 아픔을 투영한 에피소드이 드라마의 가장 큰 미덕은 정신병동이라는 공간을 무섭고 폐쇄적인 곳이 아닌, 누구나 마음의 감기를 치료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