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계속해서 성장하는 발달도상에 있으므로 아동이 보이는 문제행동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평가하기 위해서는 의학적, 심리학적, 교육학적, 사회학적 및 발달적 측면 등 다차원적 시각을 가지고 다루어야 합니다.
평가과정은 일차적으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시작되며 아동과 가족에 대한 배경정보, 아동에 대한 직접적 관찰, 아동과의 라포형성 후의 면접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배경 정보
개인정보에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출생지, 별명, 주소, 전화번호, 학교, 학년, 부모성명 등을 포함합니다.
의뢰이유는 의뢰자가 문제라고 지각한 것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주변 환경에 대한 한 측면만 문제상황으로 보이기 쉽기 때문에 의뢰이유가 평가결과와 관련이 없다 하더라도 보고서에 기재를 합니다.
특수교육과정 속에서 의뢰하는 학업적 문제들(읽기, 쓰기, 산수 등), 나쁜 품행(행동, 정서적 문제), 주의력 문제, 언어문제, 감각문제 등의 이유로 보고됩니다.
생육사는 임신부터 시작하여 폭넓은 영역을 포함해야 하고 평가과정이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임신 항목에서는 출생 전, 출생 시, 출생 후 사건들을 조사하고 발달과정 초기에 아동의 신체적,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 환경에 대하여 파악하게 됩니다. 초기행동 항목에서는 섭식, 수면, 발달적 이정표(앉기, 서기, 기기, 말하기 등)의 정보를 파악합니다. 질병, 상해, 투약, 입원 등의 병력 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교육경력 항목에서는 학교성적, 좋고 싫어하는 과목 외에도 거짓말, 속이기, 상호작용, 공격성 등의 행동에 대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아동문제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 가정환경에서는 부모, 형제에 대한 정보를 파악합니다.
직접 관찰
직접관찰은 가장 직접적인 진단(사정) 방법으로 특정 환경에서 개인의 행동을 규정하고 직접적으로 관찰하여 체계적으로 기록하는 것입니다. 직접 관찰을 통해 아동을 직접 접촉함으로써 보다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문제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행동할 때, 놀 때, 타인과 상호작용할 때, 홀로 있을 때 등의 상황에서 직접관찰이 가능합니다.
직접관찰을 할 때 유의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직접 관찰은 실제 행동이 일어나는 시점과 환경에서 행동을 관찰하여 기록한 것에 기반을 둡니다. 따라서 행동에 대한 조작적 정의 목표행동을 정하여야 하며, 2명 이상의 관찰자들이 관찰하고 의견이 일치되어야 합니다.
둘째, 직접 관찰 전에 행동을 조작적으로 정의해야 합니다. 조작적 정의는 분명하고 객관적이며 완벽하여야 합니다.
셋째, 조작적 정의를 하는 이유는 학생의 행동이 일어날 때 서로 다른 관찰자가 동일한 의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직접적 관찰은 면접이나 실제 검사 시에 발생하며 외모, 특수한 특징, 걸음걸이, 자세, 버릇, 목소리, 단어사용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면접과 검사실시 이외에는 직접 관찰할 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교사, 타전문가, 부모, 행정가 등에 의한 간접적인 관찰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라포 형성 후의 면접
수집한 정보와 관찰을 포함시키는 과정입니다.
말이 없거나 비협조적인 아동에게는 구조화된 면접이 효과적입니다.
면접환경에서 아동이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는 상냥하고, 격려적이고, 중립적이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적절한 눈 맞춤과 적절한 안면표정이 필요합니다.
라포 형성 후 가정환경, 교육환경, 친구들과의 관계 및 자기에 대하여 어떻게 지각하고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정환경 : 아동에 대한 가정환경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부모, 형제, 대중매체의 영향, 개인적 습관 등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외부환경 : 외부환경에 해당되는 또래집단의 특성, 그 집단과 아동과의 상호작용, 또래집단의 활동 경향 등을 파악합니다.
학교환경 : 대부분의 아동은 학교 환경이 가치감과 성취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지만 어떤 아동에게는 실패감과 열등감을 주는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기 자각 : 자기 자각은 자기 자신을 어떻게 보고 문제상황을 어떻게 다루고 현실적인 포부와 관련해 목표를 성취하려는 의지 등을 말하는데 심리검사를 통해 측정될 수도 있지만 면접 동안 질문을 통해 알아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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