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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의 분류 및 특성 판정방법과 기준

by 퍼플레인김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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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체장애(2)

 

2) 분류 및 발생 원인

 

(3) 사지절단

 

사지절단은 사지의 일부를 잃어버린 상태를 말하는데 하지절단의 경우에는 주로 보행에 지장이 있으며 상지절단의 경우에는 대부분 일상생활동작과 작업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의지제작기술이 향상되었고 근래에 많은 새로운 재료들이 개발되어 절단자도 의지를 착용하고 훈련을 잘 받으면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을큰 어려움없이 할 수 있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외관상 문제 때문인지 다른 장애인에 비하여 심리적 갈등이 심한 듯합니다.

절단은 태아 시절에 발육부진으로 선천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있었던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는 매우 드물며, 대부분 후천적 요인으로 질병으로 인한 수술 등으로 절단한 경우나 외상에 의하여 절단된 경우입니다.

외상으로 인한 절단은 대체로 교통사고, 산업재해 등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며, 질병으로 인한 절단은 흔히 동맥경화증,버거스씨병,당뇨병, 합병증 등 주로 혈액순환장애에 의한 것이 가장 많습니다. 이밖에도 뼈나 근육에 생긴 암 및 만성골수염또는심한 기형이있을 경우에도 절단수술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질병에 의한 것이 70.3%로 빈도가 가장 높고, 다음이 외상으로 약 22.4%이며, 종양(암)이 4.5%이고 선천적 절단은 2.8%에 불과합니다. 서구에서는 하지절단이 약 80%로 상지절단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정확한 통계자료가 없어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장애인 실태조사 보고서(1995년)에 의하면 상지절단이 약 60%로 하지절단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우리나라에는 아직 질병보다는 외상에 의한 절단이 많기 때문으로 생각되며,따라서청·장년층의 남자에게서 많습니다. 그러나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절단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장차 우리나라에서도 역시 중년 이후나 노인층의 하지절단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4) 관절염

대개 관절염은 관절 주위 조직의 유착과 관절연골의 파괴로 관절 운동이 제한되고 심한 통증이 지속되어 관절이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러한 경우 신체활동에 심한 제한을 받게 되어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사회생활이 어려워질 뿐 아니라 심리적인 갈등이 생기는 등 생활의 전반적 기반이 흔들리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관절염은 원인 및발생기전에따라 여러 종류로 구분하는데 흔히 기능저하를 초래하는 관절염으로는 퇴행성 관절염,류머티즘관절염 그리고 감염성 관절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여러 종류의 관절염 중에서 가장 흔한 형태의 관절염으로 관절 내에 있는 연골의 파괴에 의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연골은 정상적인 관절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직으로매끄러우면서도질기며 동시에 탄력성을 지니고 있어스펀지와같은 역할을 하는데, 관절이압박받고있지 않을 때는 관절액을 끌어들였다가 보행이나 운동할 때와 같이 압력이 가해지면 관절액이 빠져나가 충격을 흡수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런 중요한 연골조직이 파괴되어 정상적인 연골의 완충작용이 저하되어 결국 관절염이 발생하게 되는데, 관절연골의 퇴행성 변화는 나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60세 이상 인구의90%가량이이런 변화에 의한 다양한 증상들을 보이게 되는데 현재까지는 이 질환을 완치시킬 수는 없으나 새로운 여러 약제나 물리치료, 그리고몇몇경우에는 수술 등의 치료법 등을 행하여좀 더활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류머티즘관절염은 만성 전신성 염증 질환으로 대칭성, 다발성의 관절염과 이에 따른 관절의 손상 및 변형이 생기는 질환으로서 경과는 매우 다양하나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지는 경우를 반복합니다. 한 번 앓은 후 재발이 없이 완치되는 경우도 약 15% 정도있습니다. 그러나류머티즘관절염의 치료를 받지 않았을 경우 경과가 불량하여 관절 기능의 장애를 보이고, 더 오래되면 관절 기능의 장애로 인하여일상생활에sp;지장을 받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 인구 중의 약 1% 정도가류머티즘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남성보다 여성에서 3배 정도 많이 발생하며, 대개 20~40대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염성 관절염은 보통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관절의 감염을 말하며 주로 염증을 동반하며 때로는 곰팡이에 의해 생기기도 하며, 또한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기도 하는데 이때는 증상이 심하지 않으며 오래가지 않습니다.

 

(5) 신경근골격계 손상(후유증)

기계 문명의 발달로 생활이 다양해짐에 따라 점차 일생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고에 의한 외상이 늘어나고 있는데 외상의 약 3분의 2는 상하지의 근육, 신경, 골격계에서 일어납니다. 흔히 문제가 되고 있는 신경·근·골격계 손상으로는 골절, 신경손상, 인대나 건(힘줄)의 손상을 들 수 있습니다. 손상 부위에 대한 치료는 비교적 쉽지만 마비, 동통의 지속, 관절강직 그리고 변형 등 여러 후유증이 발생하므로 이에 대한 예방책과 적절한 치료를 실시하여 장애를 최소로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6) 근이영양증

근이영양증이란 근육이 진행성으로 위축되고 점차 힘이 없어져서 움직일 수 없게 되는 근육 질환의 하나로 감각은 정상이며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 유전에 이해 발생하지만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염증이나 외상으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종류에 따라 근이영양증은 처음 시작되는 시기(나이)와 침범되는 부위가 다르며 대체로 대칭성으로 양쪽에 나타납니다. 대부분 어깨 부위나 골반부의 근육이 먼저 침범되는데 어깨 부위의 근육이 가늘어지고 힘이 약해지며 점차 팔을 쓰기가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근이영양증 중에서 가장 경과가 좋지 못한며 가장 흔한 것은 듀센형 근이영양증입니다. 이는 남자에게만 나타나며 대개 3~5세에 시작됩니다. 초기에는 무릎관절에 힘이 없어져 자주 엎어지며 층계 오르내리기가 차나 힘들어집니다. 외관상 무릎 위 대퇴부 근육(대퇴사두근)이 위축되어 가늘어지고 반대로 무릎 아래 종아리 근육이 굵어지는 것이 특징의 하나입니다. 점차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 목발과 보조기로 걷게 되며, 12~15세 정도가 되면 걷지 못하여 휠체어를 사용하게 됩니다. 대부분 20~25세에 이르러 폐렴이나 심장병이 등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듀센형 근이영양증의 초기 증상과 비슷한 질환들도 많이 있으므로 가족력, 전문의의 진찰 그리고 근육의 조직검사, 근전도, 혈청 내 효소검사 등 각종 검사를 통하여 진단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듀센형 다음으로 벡커형을 들 수 있는데 백터형은 비슷하나 근력이 저하되는 속도는 느리고 남자아이 중 5세 전후에 발병하여 25세 전후까지 진행됩니다.

여러 약제가 근이영양증의 치료를 위하여 쓰이고 있으나 아직 효과적인 것은 없으며 일단 진단이 내려지면 재활치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료 출처 : 나운환, 장애학 통합재활적 접근, 나눔의 집,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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